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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유로 가는 길 -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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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운
| 2010-06-06 (일) 08:05  | Vote 0  | Hit 1200  |    

 

우리 불자들이 늘 마음 속에 하나의 화두처럼

간직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어떻게 하면 부처님같은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부처님 열반하신지 2500년이란 세월이 흘렀어도

변함없는 그리움..



부처님의 숭고한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하나하나 바르게 실천하고픈

모든 불자의 간절한 소망이 불자들로 하여금

온갖 수행의 방편들을 기웃거리게 합니다.

참선, 염불, 독경, 삼천배, 사경, 각종 기도 등등



혹시나 해서 훌륭한 고승대덕, 선사님들의 법문도

놓치지 않고 들으려 노력합니다.

항상 우리 곁에서 정견으로 인도해주시는

스님들의 가슴에 와 닿는 강의를 통해

이론 무장도 해 봅니다.



모두가 절실한 참의 몸부림인 셈이지요.



저 자신도 이런 과정을 밟아가며 한 세월을 지내왔습니다만

아직 이렇다 할만큼 여법한 삶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늘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은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진실하게

와 닿지를 못해서 이겠지요.



그런데 얼마 전 법정스님의 생전에 저술하셨던

책 몇 권을 구하려고

책방에 들렀다가 우연히 한 권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책명은 무위 해공 이란 분이 저술한

<대자유로 가는 길 나는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호기심으로 목차와 머리말을 읽다가 순간

아뿔싸,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번개같이 들면서

그만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더니 이내 청천벽력같은 무언의

감동으로 가슴을 치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정신없이 단숨에 책을 읽어나가다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내 모습을 뒤늦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 ! 내가 그토록 찾아헤매던 부처님의 가르침이

바로 이거였구나



"아~ 부처님 감사합니다" 하는 소리가 마음속에서

저절로 나왔습니다.



2500년전의 부처님이 다시 살아나서

우리를 깨우쳐 주시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여러 불교 서적을 통해 이론적으로 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의 요체가

막상 마음속을 시원스레

꿰뚫어 정리된 적이 없어

늘 마음 한 구석에 허전하고 답답함이 남아있었는데



이 책 한 권으로 말끔히 정리가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지금 육옷을 벗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이 책에는 이른바 부처님의 무아연기의 가르침이

핵심으로 설명되고 있는데 너무나 쉽고 이해가 잘 되어

왜 내가 이런 뜻을 모르고 지냈지 할 정도였습니다.



"무아연기, 이 상대적 우주 현상계 안에는

그 어떤 존재도 스스로,

그리고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따라서 그 각각의 성품안에는

나라고 이야기할 만한 주체가 없다.

허상체이고 무아연기적 존재기 때문에

반드시 생했다 멸한다.

왜 허상일까. 변하고 사라지고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 허상체들은 연기적 방법에 의해 존재하고 유지되고

멸하는 것이다.

이것이 저걸 만들어놓고 저것이 이걸 만들어 놓고

다른 것을 존재시키면서 사라진다.

그리고 상대적 존재는 홀로 존재할 수 없다.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나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면 오직 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고.

시작도 끝도 없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서

이것과 저것 모두인 오직 하나로서 존재하는

절대의 본래성품이다....."



"연기되어서 생멸하고 있는 이 우주 현상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자아가 없다"

이것이 바로 무아다.





마치 한 소식을 한 고승처럼, 단박에 1700공안이 다 터지듯

그동안 헤매고 있던 불교의 모든 의문점들을 일거에

해결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부처님이 깨닫고 나서 45년을 설하신 것이

바로 이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람되지만 제 소견으로는 이책이야말로

부처님 열반하신지 2500년이 지난 이래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완벽하고 정확하게

풀어낸 진리의 안내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달을 가라키면 달을 보아야 하는데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을 보고 있다는 말처럼



그동안의 수 많은 경전과 선사들의 가르침들이

궁극적으로 표현하려 했지만 엉뚱하게 잘못 짚고 있었던

진리의 핵심!



이 책 한 권에 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이 땅의 진정한 불자라면 꼭 한 번 읽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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